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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6.28 나를 거처간 자전거들 (다혼 스피드D8, 메리다 크로스웨이, 트위터 티타늄 mtb 자전거)
    자전거 이야기 2022. 6. 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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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오너가 왜 차를 종류별로 차고에 쌓아 놓는지 이해되다…


    자동차도 스포츠카, 마실용, 캠핑용, 마트용, 출퇴근용 다양한 목적이 있듯이 자전거 역시 용도별 자전거가 많은데 나도 돈과 공간의 여유만 있다면 장르별로 사놓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작년 내 물건 정리할 때 웬만한 건 다 처분한 전문 당근러(?)답게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나를 거쳐간 자전거가 무려 4대 정도 된다.(6개월마다 갈아탄 셈…) 물론 메인(?) 자전거인 로드를 제외하고 약 3 종류의 자전거를 처분했는데 한 번 소개해 볼까 한다


    1) 접이식 미니벨로 : 다혼 스피드 D 8


    생각 외로 빠르고 경쾌하다 중고로 쿨매로 구해서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단 아무리 법적으로 평일도 지하철 이용이 가는 하다고는 하지만 막상 쫄쫄이 입고 평일 지하철에 나 홀로 있는 것도 뻘쭘했고, 생각보다 자전거가 무겁고(13kg) 부피가 커서 애초 구매할 당시 목적이었던 수시로 대중교통 연계해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실제로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판단되어 몇 번 타고 당근행이 되었다


    2) 하이브리드: 21년식 메리다 크로스웨이 100


    내 첫 국토종주(서울-부산)를 함께해준 자전거 메리다 스피더를 사려다 너무 물건이 안 구해져 그냥 사게 되었는데 약간 무거운 것 빼고는 단점이 안 보이는 자전거이다. 이유는 앞 샥이 있는 MTB형 하이브리드인데 임도나 약간의 오프로드도 편하게 주파가 가능하고 잘 닦인 자도에서도 느리지 않은 속도를 보여주어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지형에 제일 잘 맞는 자전거라고 할 수 있다.

    개인 사정으로 팔긴 했지만 좋은 마감과 성능, 그리고 예쁜 디자인은 메리다라는 브랜드에 대한 첫인상을 더욱 좋게 하였다. 재고 문제만 없다면 스피더를 한 대 영입하고 싶을 정도…


    3) 산악용 MTB : 트위터 티타늄 자전거


    독일(?) 디자인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는 브랜드인데 재질이 무려 올 티타늄으로 이모님이 예전 동호회 가셨다가 어쩌다 구매하게 되시곤 건강문제로 안 타게 되어 나에게 처분을 양도하셔서 잠깐 아주 짧게 타고 중고로 판 자전거이다. 무려 구동계가 당시 최상급(XTR)이라 그런지 칼 변속에 가벼운 무게로, 나에겐 과한 성능이었다 무엇보다 본격 하드테일 MTB라 도로 위주로 달리는 나에겐 안 맞아 처분하였지만 품질은 흠잡을 데 없었다. (길가다 어르신들이 스뎅 느낌의 자전거를 타고 있다면 그게 티타늄 자전거이다 가격은 ㅎㄷ ㄷ이다)



    결론: 오늘의 포스팅에서의 잔잔바리 팁은

    여러 대를 경험해본 결과,
    -내 눈에 예쁜 내 몸이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
    이거면 끝이라고 본다.

    내가 처한 환경(건강, 직장, 나이)에도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일단 큰 돈 투자하기 싫다면 따릉이와 같은 공유 자전거로 내가 과연 자전거를 좋아하는지 시험 삼아. 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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