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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잘 사는 법) 내 생에 첫 로드 자전거
    자전거 이야기 2022. 6. 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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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전거 하나 있었으면
    나의 평생 길동무 한 대



    작년 21년 코로나로 한창 (지금도 그렇지만..) 자전거 수급이 어려울 때, 아버지 자전거를 고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자전거에 취미가 생기고 쉬는날 자전거를 많이 타면 탈수록 ‘내 자전거’를 가지고 싶은 열망은 커져만 갔다. 물론 무턱대고 살 수는 없으니 관련 정보를 모았다.

    -자전거의 종류
    -나의 성향(속도위주, 편인함위주)
    -주로 타는 도로환경 (임도, 자도, 국도)
    -사용 목적 (출퇴근, 레저, 운동 등)

    등을 두루 따져보고 유투브나 각종 블로그를 거의 한 3개월 가까이 찾아본듯 하다. 그랬더니 어느정도 원하는 모델이 정해졌는데 문제는 내가 원하는 모델과 사이즈를 주변 자전거 샵에 찾아보았으나 역시나 코로나로 재고가 없었다ㅠㅠ

    내가 원했던 자전거는
    -100만원 전후 가격(나름 많이 쓴 거라 생각했다)
    -무게는 10kg이하
    -로드형 하이브리드 (바퀴가 얇은) 원래 로드는 타본적이 없기에 드롭바는 우선순위에 없었다. 집 주변 자전거 샵을 다 돌아다녀 보았지만 100만원 언저리 자전거는 입문용이라 씨가 말랐다.

    일단 그래도 존버해보자 하며 매주 자전거 샵을 다니며 재고를 물어보기도 했으나 하면 할 수록 애만 타며 시간은 흘러갔다. 누군가 아반떼 사러 갔다 그랜저 탄다 했던가…. 더 욕심내면 흔히 말하는 입문은 카본에 울테(105)가 정답이다 뭐 나중에 중복투자를 피한다는 이야기 탓인지 몰라도 정신차려보니 내손엔 250만원 짜리 자전거가 들려있었다 ㅎ ㄷ ㄷ (물론 카드 풀할부 ㅎ ㄷ ㄷ)

    21” 자이언트 티씨알 어드밴스드2

    생활자전거 타다 최신 카본 자전거를 탄 그 첫 느낌은 정말 잊을수 없다 엎드리는 자세가 익숙하지 않아 좀 불편했지만 바람을 가르며 미끄러지는 그 시원한 주행감은 이 때 뿐이리라..

    작년초에 사서 1년 정도 타보니 장단점이 보이기 시작 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장점)
    -카본+105조합으로 거의 휠셋 빼고는 추가 업글이 필요 없다. 기변병만 아니면 평생타도되는 스펙
    -나름의 가성비(입문에 부족함이 없다), 무난하고 검증된 다자인과 성능.

    단점)
    -뒤11-30 앞 미드 컴팩 기어비 (오르막이 힘들다)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디스크브에이크+이것저것 물통공구통 달면 약 10kg)
    요샌 중고 거래가 가능한 마켓이 많아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지만 이 자전거는 처음 산 내 첫 자전거로써도 의미가 있어 팔지는 않을 거 같다. 정말 무게로 갈거면 림브레이크+초경량 모델을 가는 걸 추천한다

    오늘 포스팅의 잔잔바리 팁:
    -초급자는 무조건 앞 뒤 기어비가 1:1 이하가 가능한 기어비가 있는 자전거를 추천한다(자이언트는 모델명 뒤에 KOM(King of Mountain) 이란 이름이 붙은 모델을 사면됨)

    ps: 근데 요새 자꾸 알루미늄 플랫바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가고 싶어진다…. (이게 기변병, 다운그레이드도 가리지 않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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