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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자가정비) #1 왕초보 단계, 최소한의 준비물
    자전거 이야기 2022. 6.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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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가정비 실력을 키워준 8년된 생활자전거,


    자전거 본체를 소유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크게 나누어 보면,

    -타는 사람(나)에게 필요한 장비
    -자전거에 필요한 장비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1) 나에게 필요한 장비 (중요도 순)
    헬멧 > 고글 > 버프(마스크) > 빕(자전거 바지) > 장갑 > 저지(윗옷) 순이 아닐까 한다.



    이유는 나의 실수 이건 상대방의 실수 이건 낙차는 생각보다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머리는 무조건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에 헬멧은 필수이고, 날벌레 튀는 돌 등 눈에 뭐라도 들어가면 순간 시야에 영향이 있으므로 고글까지는 (값싼 제품도 좋다) 써주어야 한다고 본다. 버프는 기존 마스크로 대체가 가능하며, 어차피 쫄쫄이는 입지 말래도 자전거를 좀 탄다 싶으면 자연스레 관심이 가져질 것이다.

    고글과 마스크는 중간중간 날아드는 벌레 작은 돌 먼지 등이 기도나 눈에 들어가면 자칫 안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실제로 숨차서 입 벌리고 숨 쉬다 벌레가 들어가 고생한 적이 있다)

    2) 자전거에 다는 장비
    먼저 자신의 자전거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30만 원이라 언저리 생활형 자전거 등의 경우, 집 밖에 두어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자물쇠(열쇠로 된) 제품이라도 달아두면 덜 훔쳐가니 추천하며, 고가의 카본 자전거의 경우 거의 확실히 도난당하므로 집 안 베란다나 방에 거치대를 두더라도 실내에 보관하길 바란다.

    - 자전거용 육각렌치 세트> 장 펌프 > 자물쇠 > 후미등&전조등 > 자전거 가방

    대만제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


    일단 육각렌치 세트는 하나 있으면 정말 웬만한 조이고 푸는 경정비는 다 끝난다. 초기 용도는 안장 높이 조절, 각종 액세서리 달고 풀기 정도 일 것이다. 대부분 자전거가 어느 정도 타게 되면 여기저기 살짝 삐걱거리고 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사이즈에 맞는 렌치로 살짝씩 조여주는 것만으로도 자전거가 멀끔해진다.

    육각렌치 사용법은 이 한마디만 기억하자
    “너무 쎄게 조이지 말자”

    이유는 왠만한 자전거 볼트들은 대략 5nm의 토크로 조이게 되어있는데 이게 나 힘으로 최대로 꽉 조이기가 100의 힘이라면 60-65 정도 조이다 중간이 마는 느낌(?)인데 (나중에 토크 렌치를 사서 몇 번 해보면 감이 온다. ) 익숙해지면 일반 육각렌치로 충분히 가능하다.

    왕초보 단계이니 아마 이 정도 사는 것만 해도 쉽지 않으리라.. (개미지옥에 온 걸 환영합..)

    장펌프, 난 뒤에보이는 텐트안 매트에도 쓴다


    장 펌프는 하나 있으면 든든하다 자전거가 타이어에 공기가 일정 이상 차 있어야 잘 나가기 때문이며 매번 지잔거 샵에 들러 채우기도 번거롭고 있으면 두고두고 편하다. (기왕이면 공기 게이지가 든 제품을 사자, 로드의 경우 일정 압력(psi)에 맞게 넣어야 정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
    마무리: 근데 자가정비의 첫 걸음은 공구도 아니요 바로 내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기는 게 먼저이다. 그래야 더 자주 타고 싶고 닦아주고 싶고 할 테니 말이다.

    그러니 아직 자전거가 없다면 성능은 무시하고 ‘내 눈에 가장 예쁜/멋진 자전거(그리고 살 때 반드시 신장에 맞는 자전거를 사자) 사보자,

    자전거로 춘천 여행가는 길, 짐받이가 있으면 정말 편하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자가정비의 즐거움은 내가 필요한 사양으로 내 복장과 자전거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그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내가 완전히 내 탈 것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 자신감이 생긴다는 점이 가장 큰 이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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