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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변천사 #2
    자전거 이야기 2024. 2. 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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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두>

    취미의 영역은 100이면 100 모두 다른 목적과 즐기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자전거를 취미로 하기로 결정하고 난 후 2~3년간 남들보다 (많이..) 아래의 자전거를 사고팔고 기변을 해보고 난 후 소감 및 기변 팁(정보) 을 간단히 재정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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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번호 순>

    1) 알톤 생활형 자전거(유사MTB) (2012년식? 물려받음)

    약 10여년 전 아버지가 타시다가 물려주신 알톤 생활형 자전거를 타고 간간히 마실 겸 주말에 타는 용도로 사용. 이 때까지만 해도, 자전거에 본격적인 흥미는 없었음. 실제 자전거에 취미는 한 참뒤에 생김. 이떄까는 자전거는 이발소 가거나 마트가는 용도로만 사용.

     

    2)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2 (2021년식 새상품)

    코로나 기간 중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너무 로드자전거라는 것이 타보고 싶어, 입문용 로드중에 스컬트라를 제외하고 , 카본중에 10명중 8명은 인정하는 올라운드 모델을 조사한결과 자이언트TCR이라는 모델을 고르게 됨. 당시 6개월 적금을 모아 250만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새 자전거를 구매하고, 정말 애지중지 2년을 아껴탔음. 생활자전거를 타다 한방에 처음 맛 본 고성능 카본 로드 자전거로의 기변 체험은 가히 신세계였음. 힘을 주는 대로 쭉쭉 나가고, 속도는 빠르고, 추후 휠셋을 바꿔 가면서 본격적으로 자전거취미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함.

     

    3) 메리다 크로스웨이 (2022년식 새 상품) :

    자전거를 취미로 하다보니, 국토종주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것을 가기위해, 세컨드바이크로 메리다 크로스웨이를 선택. (당시 국토종주 길 상태가 안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임도 수준을 매끄럽게 가기 위한 자전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서울~부산까지 편하게 다녀옴. 국내 지형상 로드도 좋지만, 하이브리드가 가장 적합하다는 인식을 심어줌.

     

    4) 트렉 FX2 하이브리드 (새 상품)

     

     

     위의 메리다 하이브리드 크로스웨이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앞 샥이 없는 세컨바이크가 (당시에는) 너무 당겨서 국종 후 중고로 팔고 그 돈에 살짝 보태서 로드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트렉 FX2를 영입하게 되었다. 이떄 부터는 자전거 캠핑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되어 뒤에 랙을 달고 집 근처 캠핑장으로 다니기 시작함. 경쾌하고 로드가 없었다면 주력으로 썼을 거라고 생각되어진 자전거. 가격도 착한편(당시 기준 75만원)

     

    5) 3rd자전거 : 미니벨로 다혼 P8 (중고)

    이떄가 세컨드 바이크에 이어 3rd 자전거까지 샀던 때로, 가장 미쳐있엇을 떄가 아닌가 싶음. 접이식으로 원정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해서 중고장터를 대기하다 싸고 상태좋은 물건을 발견하여 28만원을 주고 산 후, 근거리를 타고 다니며, 약 6개월정도 운용한 자전거이다. 막상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에서 접어서 원정도 몇번 가 보았으나, 생각보다 무겁고 커서 수시로 접으면서 사용이 힘들다고 느껴저 1년을 못넘기고 다시 장터행으로 가게된 비운의 자전거.

     

    6) 코나 Sutra SE (1년전~ 현재) 투어링 자전거

      자캠에 미쳐있어 사진 수준의 짐을 위의 Fx2의 경량 로드형 알루미늄 자전거에 싣고 다니다보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한계에 부딪혀, 결국 무거운 짐도 거뜬한 본격 투어링 자전거 구매의 기회를 엿보다, 마침 바이클리에서 오랜만에 수입된 크로몰리 자전거인 수트라SE를 구매하게 됨. 작년부터 신나게 자전거 캠핑을 매달에 2번 이상 주말마다 다니면서, 크로몰리 재질이 철 재질인데도 생각보다 부드럽고 쭉 깔리는 승차감에 놀라고, 이 많은 짐을 싣고도 안정감에 두 번 놀라서. 자캠용으로는 평생 자전거로 안착함. 맘에 들다 못해 위 1)~5) 자전거를 타는 비중이 거의 없어져, 남은 자전거는 전부 처분하고 이 자전거 한대로 1년여+현재까지 타게 됨.

     

    7) 22년식 메리다 리액토 4000 (2024년 1월말 중고 기추)

      당근을 유심히 보다, 한눈에 봐도 별로 타지 않은 새 것같은 중고를 저렴하게 올려놓은 매물을 발견하고 낼름 예약하고

    집에서 두시간 거리의 판매자로부터 업어온 내 첫 에어로 자전거 체험.  아직 평속20이 채 겨우 되는 자린이라 솔직히 에어로성능 체감은 거의 없으나, 국민 카본휠인 아비아브와의 드레스업 궁합이 찰떡이다. (다른 하이림 휠은 가격이 너무 비쌈..)  원래 카본자전거 구매는 신품을 하자는 주의였지만, 이번에 저렴하게 잘 업어온 만큼 부러질(?)때까지 써봐야겠다. 물론 기변병이 또 온다면 그때는 이거 파는게 아닌 이거는 로라용이나 훈련용으로 쓰면 썼지 팔지는 않을거 같다. 

     

      이 짧은 기간 (2~3년)동안 이렇게 자전거를 바꿈질 하는게 (아무리 중/저가형 자전거들이라지만) 정말 경제적으로 이중 삼중 지출이라 낭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때가 자전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재밌는 시기였다고 생각됨. 또 다른 이유로는 당시 코로나여파로 자전거가 씨가 말라서 중고가격을 후려치지 않아도 바로바로 팔리는 특수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었던 것도 한 몫했다고 봄.(판매의 경우)

     

     남들이 보면 돈낭비(돈 ㅈㄹ)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취마의 영역이라는게, (자동차보다는 쉬운)  자전거 기변은 감내 가능한 선에서 나에게 딱 맞는 자전거에 정착하기 위한 그저 하나의 과정이지 않았나 개인적으로는 생각된다. 

     

     

    < 기변 초보를 위한 간단한 팁 >

      -가급적 기존에 샀던 스프라켓, 체인, 타이어, 브레이크 로터, 파워미터 등은 재활용(기변후 재장착) 하는 것이 좋으므로, 기변 시 동일한  구동계인지,  동일한 바퀴사이즈(700c)인지, 브레이크로터 직경이 같은지 알아보고 기변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시마노 크랭크암에 맞는 외발형 파워미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 동일한 크랭크암 길이 임을 확인해야 이중지출 및 다시 사고 팔고 할 것이 적다. 

     

       -그리고 타이어의 경우 보통 로드용은 고가(한짝에 5만원 이상) 트레드(수명)이 많이 남은 경우 재활용시 튜브만 교체하는 식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중고 판매 시 가급적 (거치대, 조명, 가민브라켓, 거울, 물통케이지, 안장거치대, 각종 미니 가방) 악세사리는 모두 탈거하고 팔자. 이유는 다시사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악세사리들도 다시 사려고 치면 가격이 꽤 나간다. 옷가지도 정말 다쳐서 자전거를 영원히 못타는 수준 아니면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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