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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큐랩 411 이너바 수직 그랩 핸들바 그립평생 하나만 쓴다면 2022. 8. 29. 17:59반응형
SQ Lab이란 회사는 토비아스 힐드라는 독일 전문 자전거 잡지의 테스트 라이더였던 사람이 2003년도 설립한 회사로, 해부학에 근거한 안장, 그립을 전문 제조하는 회사라고 한다. 여담으로 엠뷸런스에 있는 지팡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라는 의술이 뛰어난 신의 상징이라고 한다. 뭔가 의학적으로 고민한 제품(?) 정도로 알아들으면 될 듯하다.
온라인 최저가는 약 5만원~6만원 사이 가격으로 그랩치고는 좀 비싼 편이다. 나도 몇 번을 고민하다 이번에 여행용 자전거를 세팅하면서 꼭 필요하겠다 싶어 엔드 바 형태가 아닌 핸들바 중간에 다는 '이너바'형태인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이너바 형태를 가져가면서 얻는 이득이 가격이 주는 디메리트보다 크기 때문인데 세 가지 이유로 플랫바 그립으로써는 이거 하나로 평생 써도 될 만하다고 생각되어서 선정하였다. (<평생 하나만...> 카테고리의 글은 모두 내 돈 내 산 제품이다)
(마치 로드의 후드를 잡는 듯한 자세가 된다.)첫째, 공기저항이 줄어든다.
플랫바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허리 세우는 것은 둘 째치고라도 양팔을 벌려 어깨가 벌어지는 자세에서 오는 바람 공기의 저항이다. 야외 평지에서 에서 자전거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누가 뭐래도 공기저항이다. 이것을 줄여주는 것만으로 속도 증가는 물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둘째, 다양한 그립자세 (손 저림이 줄어든다.)
이는 특히 장거리 주행에서 빛을 발하는데, 국토종주를 해본 경험상 플랫바(당시에는 엔드 바에 수직 그립이 있었다) 를 요리조리 잡아도 결국 팔을 양쪽으로 더 뻗어야 해서 크게 스트레칭 효과가 적었다.
셋째, 그립감과 디자인
실제 제품을 뜯어보면 플라스틱이라고는 하지만 손바닥 폭만하게 짱짱하게 굵은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된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점수를 주고픈 것이 바로 그립감인데 마치 비행기 콕핏의 조종간을 잡는 듯 약간 안쪽으로 기울어진 절묘한 각도와 손바닥 굴곡을 따라 흐르는 그립 형상으로 (착감긴다는 표현이 딱 맞을 듯하다.) 기존의 일자 추가 엔드 바나 TT바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안정감이 좋았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도 고급감이 있어 디자인도 좋다.
종합적으로 이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자면PROS.
-공기저항 저감 및 주행성능 상향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그립감
-장거리 여행이나 대부분의 플랫바에 적합
CONS.
-가격(5~6만원대)
-강화 플라스틱이라고는 하나 플라스틱 재질감
-약간 짧은 길이
SQLAB관계자가 볼 일은 없겠지만, 개선 가능하다면 카본 재질이나 혹은 알루 재질로 강화하는 대신 그립력과 촉감을 좋게 하는 표면처리가 더 되고, 또 손이 큰사람은 약간 작을 수 있으니 좀 더 큰 이너 바 플러스(?) 이런 식으로 개선 제품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한다.반응형'평생 하나만 쓴다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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